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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안정성 논란에도...상반기 중국발 해외직구 규모 7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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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안정성 논란에도...상반기 중국발 해외직구 규모 74.3% 증가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4.08.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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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물품의 안정성 논란에도 올해 상반기 전자상거래로 들어온 직구(직접 구매) 건수는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국내로 반입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8917만100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5757만3000건)보다 5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들어온 직구 건수는 6420만6000건으로 해외 직구 전체 비중에 72%를 차지했다. 규모도 지난해보다 74.3% 급증했다. 중국발 해외직구가 전체 해외직구보다 더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중국 해외직구 금액은 15억7100만 달러(2조2000억 원)로 지난해 상반기(10억1000만 달러)보다 55.5% 늘었다. 직구 물품 건수는 74.3% 증가했다. 중국산 저가 물품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직구 규모가 증가하면서 직구 물품을 다시 파는 ‘되팔이’ 행위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되팔이 신고 건수는 418건으로 작년 연간 (581건) 수치의 72%에 육박했다.

박성훈 의원은 "해외직구를 통해 소비자 편의는 증진됐을지 모르지만, 이를 악용한 불법·위해 물품의 국내 반입 또한 증가하는 실정이다“라며 "특히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국내 영세·소상공인들의 피해는 물론 개인정보 침해, 짝퉁, 저품질 논란도 지속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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