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김병환 금융위원장 "신한투자증권 1300억 운용손실, 철저히 조사"
상태바
김병환 금융위원장 "신한투자증권 1300억 운용손실, 철저히 조사"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10.14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ETF 관련 선물 매매 과정에서 발생한 신한투자증권의 대규모 운용 손실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부간담회에서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가운데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하도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 과정에 따라 13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ETF LP(유동성공급자)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매매를 한 결과 과대 손실이 발생했고,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하며 손실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스왑거래 등록이 허위인 것을 확인한 뒤 내부 조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감독당국에 신고했다. 손실 금액은 회계에 반영하는 한편 내부감사를 진행하고 필요 시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금리 기조의 전환이 금융시장과 금융업권, 가계·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자금중개기능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레버리지 증가, 부동산 과열, 금융사 건전성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미리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개인채무자보호법·실손청구 전산화·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 등 10월 중에 시행되는 대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