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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김 가격 19% 올라...3분기, 주요 생필품 가격 평균 4.3%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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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김 가격 19% 올라...3분기, 주요 생필품 가격 평균 4.3% 인상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4.10.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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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에도 맛김, 고추장, 설탕, 간장, 우유 등 생필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며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주 서울시 25개 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생활필수품 37개 품목 중 23개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3%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그 중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5개 품목은 맛김(19.4%), 고추장(12.4%), 설탕(9.4%), 간장(7.0%), 우유(5.6%) 등이다. 이들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0.8%였다. 

맛김은 지난해 3분기 4342원에서 올 3분기 5185원으로 19.4%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추장은 1만4220원에서 1만5979원으로 올랐고 설탕도 2569원에서 2810원으로 9.4% 증가했다. 
 


협의회는 지난 5월부터 동원F&B, 오뚜기, 롯데칠성음료 등 식품업계 및 유통업체에서 김, 장류, 음료 등 가격을 인상해 3분기 결과에도 이들 제품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짚었다.

협의회는 "유통업체에 따라 가격 인상을 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어 생필품 가격 상승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품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최근 1년간 장바구니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국제 정세의 불안 및 기후위기 등으로 식품과 생활용품의 물가 불안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협의회는 "주요 국제 곡물가 및 유가 등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생활필수품의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는 단기적 대안만이 아닌 중장기적 차원에서 소비자물가에 대한 정책을 마련해 시장 및 소비자의 안정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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