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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잔액 8개월만에 소폭 감소...현대·우리·비씨카드는 잔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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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잔액 8개월만에 소폭 감소...현대·우리·비씨카드는 잔액 증가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10.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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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던 카드론 잔액이 8개월만에 소폭 감소했다. 

현대카드·우리카드·비씨카드만 카드론 잔액이 전월 대비 증가했으며 나머지 5개사는 모두 줄어들었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9월말 카드론 잔액 합계는 38조6462억원으로 8월보다 0.4%(1418억원) 감소했다.

카드론 잔액 감소폭이 가장 컸던 곳은 KB국민카드다. KB국민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6조7582억원으로 전월보다 2.2% 가장 큰 폭 감소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분기말 영향 및 회원별 대출 포트폴리오의 일시적 변동에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잔액 등 시장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카드론 잔액이 8조1078억원으로 가장 많지만 전월보다 0.8% 감소해 타사 대비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의 카드론 잔액도 0.2%~0.5%씩 감소했다.

반면 현대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는 잔액이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5조5865억원에서 5조6378억원으로 0.9% 증가했으며 우리카드는 3조8659억원에서 3조9298억원으로 1.7% 증가했다. 비씨카드도 437억원에서 0.2% 증가한 438억원을 기록했다.

카드론 잔액이 증가한 카드사들은 9월 카드론 잔액이 감소한 이유는 대손상각액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보통 대손상각은 대환대출에서 많이 나가는데 지난달 대손상각액이 증가하면서 대환대출을 포함한 카드론 잔액이 소폭 감소했고 대환대출을 제외한 카드론 잔액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대환대출을 제외한 카드론 잔액은 37조563억원으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환대출을 제외하면 카드사들 전반적으로 카드론 잔액이 늘었다"며 "대환대출을 포함한 카드론 잔액이 감소한 것은 매분기말 연체채권을 상각하는데 그 대손상각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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