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신년사에서 예측불가(Unpredictable)하고 불안정(Unstable), 불확실(Uncertain)한 ‘3U’ 상태의 경영환경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회장은 “우선은 안정을 기조로, 기회가 오면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을 단단히 지키기 위해선 시장 지배력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기술과 제품 경쟁력은 입증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치열하게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는 수익성을 높이는 게 우선순위”라며 내실 강화를 강조한 데 이어 “가스터빈 사례에서도 확인했듯이 기회가 오면 곧바로 잡을 수 있도록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자”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그룹 3대 사업축인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시너지 강화에 있어 “연관 있는 분야에서 회사나 부문 간 경계를 넘는 협업을 위해서는 활발한 소통과 더불어 새로운 시도가 적극 장려돼야 한다”며 경영진이 특별히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당장은 시장 여건이 어려워도 기회는 반드시 온다. 130여 년의 역사 속에서 단련한 자신감으로,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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