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농업소득 3000만 원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수취가격 제고, 경영비 절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부문별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중앙회 차원의 농업·농촌 자금 지원 확대 계획도 밝혔다. 중앙회는 농축협 경제사업활성화와 영농지원을 위한 자금 지원을 16조 원까지 늘리고 지자체 협력사업 예산도 800억 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농축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 회장은 "농축협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연간 100개 농축협에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기업여신과 공동대출에 대한 심사기능을 강화하고 권역별 채권관리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등 연체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건전성과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위험요인을 사전에 모니터링해 농축협 건전결산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쌀소비 확대 정책도 이어갈 예정이다.
강 회장은 "올해도 정부의 쌀 재배면적 감축 기조를 뒷받침하면서 지속적인 소비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아침밥 먹기 운동 확대, 쌀 가공식품 개발 및 보급, 수출을 통한 새로운 수요창출에 임직원 모두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농협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성과 부진 계열사는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해 농업인 실익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호금융은 지난해 실시한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특별회계의 수익 창출력을 강화하고 1금융권 수준의 대고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독립화에 준하는 혁신 방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사고 예방을 통한 농협의 윤리의식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한 번 무너진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임직원 개개인은 윤리의 잣대를 스스로 높이고 각급 조직은 시스템을 고도화해 사고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