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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GM과 글로벌 공장 공유해 美 관세 파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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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GM과 글로벌 공장 공유해 美 관세 파고 넘는다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2.2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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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글로벌 공장을 공유하는 포괄적 협력을 맺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관세를 피하기 위한 행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GM은 이르면 3월 글로벌 생산 시설과 공급망을 공유하는 1차 포괄적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미국공장을 비롯해 해외 생산망을 공유하면서 오는 4월 2일 발표할 미국 자동차 관세 25% 부과에 따른 피해를 최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GM의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이집트 등에 위한 생산 시설을 공유하고 GM은 현대차그룹의 미국과 멕시코, 중국, 체코, 슬로바키아, 인도, 튀르키예,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등의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와 2024년 9월 12일 미국 뉴욕에서 GM과 전기차·수소차 연구개발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와 2024년 9월 12일 미국 뉴욕에서 GM과 전기차·수소차 연구개발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GM은 미국에 11개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기아가 GM의 공장에서 반조립제품(CKD) 등으로 생산하면 관세 부과 물량이 줄어들어 25% 관세부과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된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메리 배라 GM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회동한 뒤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 측은 협력 분야를 △승용·상용차량 △내연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기술의 공동 개발·생산 등을 제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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