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 사는 전 모(여)씨는 오피스텔 입주 직후 누수로 보일러가 고장나 한 달째 전기장판 하나로 추운 겨울을 버텼다.
오피스텔 시공사는 처음에 보일러 업체 등으로 책임을 돌리다 결국 누수를 인정했으나 수리를 한 달 뒤에나 시작한다고 통보했다. 전 씨는 실내 난방은 커녕 온수도 자꾸 꺼지는 방에서 도저히 지낼 수 없어 본가에서 지내는 상황이다.
전 씨는 "공사가 완료돼도 마루를 바로 깔면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며칠 기간을 둬야 한다더라.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데 시공사는 아무런 피해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며 분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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