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하며 3년 더 JB금융그룹을 이끌게 되었다.
지난 2019년 3월 취임한 김 회장은 6년 간 JB금융을 이끌면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는 내실경영으로 JB금융은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바 있다.
지난해 JB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6775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김 회장 취임 전이었던 2018년(2431억 원)과 비교하면 2.8배 증가한 수치다.

자본적정성에서도 보통주 자본비율(CET1) 기준 김 회장 취임 전이었던 2018년 9%에서 지난해 말 12.21%로 3.21%포인트 상승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JB금융그룹 회장으로서 주주, 투자자, 고객, 지역사회,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JB금융그룹이 작지만 젋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향후 3년 간 경쟁력 있는 수익기반을 더욱 고도화하고 신규 핵심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는 'Season II 전략'을 중심으로 임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핀테크 플랫폼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인터넷전문은행 공동대출상품과 같은 상호보완적이고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국내거주 외국인 금융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통해 양질의 다양한 금융상품 공급자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어가겠다"면서 "JB금융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Season II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