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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 'MWC 2008'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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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 'MWC 2008' 개막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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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이동통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 행사가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GSM협회(GSM Association)가 주관하는 모바일 콘퍼런스 겸 전시회인 이 행사는 1천200여개 업체의 통신 관련 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볼 수 있어 IT 업계의 최대 축제로 꼽히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SK텔레콤[017670], KTF[032390] 등 이동통신업체도 행사에 참여한다.

   ◇ 첨단 휴대전화 공개 = 삼성전자는 'Mobile for Every Lifestyle'이라는 주제로 200㎡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글로벌 전략모델인 '소울(SOUL:The Spirit Of ULtra)' 등 최신 휴대전화를 선보인다.

   '소울'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1천700만대 이상 팔린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최종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의 혼과 삼성 휴대전화의 장인정신을 지닌 제품이라는 뜻에서 이름을 '소울'로 정했다"며 "기존 울트라에디션보다 업그레이드된 속도와 기능, 감각적인 사용자 환경(UI)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4월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되는 이 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메뉴와 아이콘을 바꿀 수 있고 휴대전화 기능에 따라 키패드 아이콘이 바뀌는 DaCP™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500만화소 카메라에 파워 LED를 이용한 플래시 기능, 손떨림 보정기능, 자동 얼굴인식 기능, 명암을 자동 조절해주는 광역보정기능(WDR) 등 카메라 기능도 강화됐다.

   7.2Mbps 속도의 HSDPA, 뱅앤올룹슨 ICE 디지털 파워앰프와 헤드셋, 블루투스 2.0도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또 전시장 2층에 별도 와이브로 부스를 마련해 'U-RAS 시리즈' 중 도심이나 건물 내부 등 비교적 좁은 지역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지원하는 소형 기지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와 GSM간 핸드오버 기술을 시연하는 등 차세대 통신기술 시스템과 단말기도 전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와이브로 전시를 통해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 와이브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세계 통신기술을 이끌어 갈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첨단, 프리미엄 이미지와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전략에 따라 전체 부스를 디자인, 모바일 TV, 기술시연 등 6개 테마 공간으로 연출했다.

   LG전자가 이날 유럽에 출시한 터치 메뉴폰(LG-KF600)은 전면에 2개의 LCD를 장착했고, 하단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상단 LCD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패드(InteractPad™)' 기술을 적용한게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 석 달 만에 65만대가 넘게 팔린 뷰티폰(LG-KU990) 실버 컬러 제품도 선보였다.

   전시장 중앙에는 '뷰티 팩토리(Viewty Factory)'라는 실험실 모형을 설치해 120프레임 고속 촬영, 손떨림 방지 기능 등 다양한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전시회 참가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 하단이 발광다이오드(LEC) 터치 패드로 돼 있고 강화 유리와 고급 메탈 프레임으로 만든 '터치 라이팅(Lighting) 폰(LG-KF510)도 처음 선보였다.

   손목 시계와 같은 작은 크기에 휴대전화 기능을 담은 워치폰은 블루투스를 이용해 별로 키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음성 인식으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LG전자는 프라다폰의 새 컬러 모델인 '프라다폰 인 실버(The PRADA Phone by LG in silver)'를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유럽 18개국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노텔사와 함께 4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 가운데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LTE(Long Term Evolution)를 이용한 무선 멀티미디어 전송 서비스도 시연한다.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MBMS(멀티미디어 방송 다중송출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TV 기술과 모바일 방송 기술인 OMA-BCAST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모바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한 휴대전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이통업계 '글로벌 제휴' 모색 = 이통업계 CEO들도 바쁜 일정을 보내며 글로벌 제휴를 모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14일 디지털 콘텐츠와 관련해 기조연설을 한다.

   김 사장은 행사 첫날부터 세계 단말기, 이통업계 CEO들과 잇따라 만나 제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GSM협회에 참여하고 있는 KTF 조영주 사장은 행사 기간 열리는 GSM 이사회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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