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바보 같았다"
누드사진 유출파문에 휘말린 여성그룹 트윈스의 종흔동이 20초간의 팬미팅에 참석해 한 말이다.
종흔동(질리안 청·鐘欣桐)은 11일 오후 2시(현지시간) 홍콩 완차이의 한 호텔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지난달 말 음란사진이 유출된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내비쳤다.
종흔동은 “이번 일로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큰 상처를 받았다. 예전에는 내가 참 천진하고 바보 같았다.앞으로 더 적극적인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와 소속사, 가족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팬들과 관심을 가져준 언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종흔동은 사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이날 팬미팅에는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이번 스캔들은 홍콩 배우 진관희의 노트북에 있던 400여장의 음란사진이 유출되면서 시작됐다. 그중 100여장이 종흔동의 것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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