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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하나로 결합상품 지배력 '무시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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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하나로 결합상품 지배력 '무시 무시'
  • 장의식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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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의 이동전화와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 인터넷을 결합한 통신 서비스 상품이 나오면 그 파괴력이 엄청나게 클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SK텔레콤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되고 KTF와 LG텔레콤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한국갤럽의 '통신 결합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인식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이동전화와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이 나와 전체요금이 10%할인 될 경우 KTF와 LG텔레콤 이동전화 가입자의 32.7%와 33.7%가 SK텔레콤으로 이동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TF나 LG텔레콤이 전체요금의 10% 인하 효과가 있는 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을 내놓을 경우 SK텔레콤 가입자는 18.8%만이 이동통신사를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의 이번 조사는 KTF의 의뢰에 따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통신서비스 가입.해지.변경 의사결정자 517명의 모집단을 대상으로 최근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4.3%, 95% 신뢰 수준이다.

   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변경과 관련해서는 SK텔레콤 가입자의 51.9%가 SK텔레콤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기존에 이용하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해지하고 SK텔레콤으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KTF와 LG텔레콤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들 통신사의 가입자 중 각각 26.3%와 27.9% 만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바꿔 이동통신사의 결합상품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및 6대 광역시 가구 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의사 결정자들의 50.3%는 이동전화 서비스로 SK텔레콤을 이용하고 있으며, 33.1%는 KTF를, 16.6%는 LG텔레콤 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SK텔레콤 가입자의 53.1%가 '통화 품질이 좋아서', 18.8%는 '브랜드가 좋아서'라고 각각 답했다.

   KTF 가입자는 '저렴한 요금'(31.6%)과 '단말기 보조금'(26.9%)을 꼽았고, LG텔레콤 가입자도 '저렴한 요금'(47.7%)과 '단말기 보조금'(25.6%) 순이었다.

   가구 내 이동통신 가입 현황은 SK텔레콤과 KTF를 함께 이용하는 비율이 35.0%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만 이용하는 경우도 22.1%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SK텔레콤과 LG텔레콤을 함께 이용하는 경우와 이들 3개 통신사를 모두 이용하는 비율이 각각 12.4%로 같았으며, KTF만 가입한 가구는 8.5%, KTF와 LG텔레콤을 함께 쓰는 가구는 6.4%, LG텔레콤만 쓰는 가구는 3.3%에 불과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KT 메가패스의 경우 '품질'(40.8%), '브랜드'(20.2%) 순이었고, 하나로텔레콤의 하나포스는 '요금'(35.4%), '품질'(28.0%), 파워콤은 '품질'(38.6%), '지인 등의 권유'(38.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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