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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피 튀기는' 현금장사경쟁 서비스금리 4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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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피 튀기는' 현금장사경쟁 서비스금리 4년만에 최저
  • 구자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2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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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분기 신용카드 회사들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가 4년여만에 최저 바닥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돈장사 경쟁이 치열했다는 의미다.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의 여파로 자금조달 비용이 급증했는데도 대출금리를 낮출 만큼 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대 카드사인 신한카드는 지난해 4분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 수입비율'이 연 25.99%로 2004년 3분기의 25.77% 이후 4년여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신한카드의 수입비율은 신용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 1분기에 20.64%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2006년 2분기(28.92%)까지 오름세를 지속했으나 이후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려 26%선 아래로 내려갔다.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 수입비율'은 현금서비스 수수료(금리)와 연체 수수료를 더한 금액을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취급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이 비율이 내려가면 통상 현금서비스 금리가 내려갔다는 의미가 된다.

   일례로 A카드사의 수입 비율이 25.99%라면 소비자에게 1만원을 빌려주고 총 2천599원의 수수료를 받는다는 뜻이다.

   KB카드의 4분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 수입비율'도 연 25.03%로 2003년 2분기의 23.72% 이후 4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카드도 연 24.92%로 2003년 1분기의 21.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해 3분기에 23.48%를 기록, 2003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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