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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방화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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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방화범 잡았다
  • 장의식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2 08:16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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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례문 화재 사건 합동수사본부는 유력 방화 용의자 채모(70)씨가 범행을 시인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경찰은 채씨가 문화재 방화 전과가 있는데다 목격자들이 본 60대 남성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전날 강화도 화점면에서 검거해 밤샘 조사를 해 왔다.

   채씨는 10일 오후 8시5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 4가 숭례문의 2층 누각에 올라가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1,2층 건물을 전소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채씨는 2006년 4월 창경궁 문정전에 불을 질러 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었다.

   당시 자신이 갖고 있던 토지 보상문제가 잘못돼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채씨는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숭례문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이 전날 채씨로부터 압수한 편지에도 본인 소유의 경기도 일산 땅이 개발됐으나 보상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땅을 팔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기 위해 불을 질렀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채씨의 자백과는 별도로 채씨 집에서 압수한 사다리, 가방, 바지, 장갑, 시너 1병 등이 이번 범행에 사용된 증거품인지 여부를 감식 중이다.

   숭례문 화재 직후 목격자들은 "60대 전후의 남성이 등산용 배낭과 알루미늄 사다리를 메고 누각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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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2008-02-12 10:22:58
-ㅁ-;;
몇푼안되는 그 땅 보상금 받자고 따질수 없는 숭례문의 가치와 맞바꿔 쳐드셨구먼...딱한 양반 같으니..

채씨일가 2008-02-12 09:27:59
자손대대로 변상해야됩니다
채씨일가가 복원비용을 자손대대로 변상하여 채씨일가에 길이 그 업적을 남겨야 합니다.

아임케이 2008-02-12 09:24:59
미친놈,,
역적이 따로없다,,!!!!!!!!!!! 죽여라!!

김우진 2008-02-12 09:12:00
생각이없네
아무리 화가 난다고해도 어떻게...국보를 태우냐 조상님들 고마운지 모르는 사람이네

김성언 2008-02-12 08:44:30
국보1호!
국보 1호 역사 어케 되냐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