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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승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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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승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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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동아시아연맹(EAFF)컵(17~23일.중국 충칭) 축구대회 출격을 눈앞에 두고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승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허 감독은 13일 중국으로 출국하기 하루 전날인 12일 오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국내 마지막 훈련 뒤 가진 인터뷰에서 "동아시아 연맹컵 대회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더 강해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하지만 승패도 무시할 수는 없다"며 "두 가지를 모두 잡고 싶다"고 밝혔다.

 

국내파 위주로 팀을 구성한 허 감독은 이어 "해외파 선수들에게 의존해서는 대표팀의 발전은 불가능하다. "국내파들이 2진이라 해도 함께 강해져야 대표팀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격 패턴에 대해서는 "박주영을 원톱으로 쓰기에는 상대 팀이 이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새로 합류한 고기구와 이근호가 제 역할 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미숙한 점이 있지만 점차 나아질 것이다. 다양한 공격 카드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그러나 태극전사들의 볼 처리 미숙과 골 결정력 부족을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문전 처리 상황에서 볼 처리가 미숙하고 골 결정력도 낮다. 그 이유가 있다. 문전에서 볼 컨트롤이 제대로 안 되고 집중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고치기 위해 많이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전이 아닌 곳에 있을 때 볼 컨트롤은 좋다. 하지만 슈팅을 할 때면 마음이 급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영점 몇 초라도 두뇌는 냉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선수들의 개인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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