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싱글파파역을 맡은 배우 오지호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겠다고 나섰다.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극본 오상희, 연출 문보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지호는 “시청자를 울리고 싶다”며 “아들을 위해 목숨을 바칠 상황까지 오는 부성애처럼 드라마 곳곳에 슬픈 장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오지호는 극중 7살 짜리 어린 아들 강산(안도규 분)을 키우는 싱글파파 강풍호로 출연해 따뜻한 부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지호는 이번 캐릭터에 대해 “아들을 위한 삶을 사는 남자. 그것으로 모든 정의가 내려졌다. 촬영을 하며 일주일간 생각하고 내린 정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생각에 이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보고나서 욕은 안하실 것”이라며 “드라마가 대부분 내용 구성을 보면 ‘뻔하다’는 말씀 하실 것 같다. 하지만 그 속에서 어떤 그림이 나오는지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극중 아마추어 이종격투기 선수 역을 맡아 격투씬으로 최근 부상을 당하기도 한 오지호는 “격투씬 촬영후 전신 마사지를 받은후 인근 한의원에서 침 40방을 맞고, 온몸을 파스 붙였었다”면서도 “대역쓰면 편하긴 하지만 화면을 보면 관객들이 다 알아차려 창피하고 속상해 대역은 안쓴다”며 자신의 배역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오지호, 강성연, 허이재 주연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못된사랑’ 후속으로 18일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경쟁드라마인 '이산'의 인기로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BS의 월,화 밤 시간대에 새바람을 불어 넣어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