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합뉴스와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전날 주총을 열고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는 GS홀딩스와 미국 쉐브론사에 각각 630억원씩 모두 1천260억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GS칼텍스의 지난해 순이익은 6천320억원으로 전년의 6천209억원보다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50% 넘게 뛰면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배당금은 2천480억원에서 절반이 됐다.
GS칼텍스는 지난 2003년 2천550억원, 2004년 3천380억원, 2005년 2천910억원, 2006년 2천480억원 등 최근 4년간 매년 2천-3천억원대 배당을 해왔다. 그동안 순이익은 2004년 8천463억원, 2005년 7천286억원, 2006년 6천20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GS홀딩스와 GS칼텍스에서는 "3조원이 들어가는 제3 HOU 등 고도화 시설에 대한 투자와 M&A 등에 대비해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배당을 줄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