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천 작업을 진행중인 한나라당은 14일 1차 면접 심사를 마친 서울 48개 지역구 중 11개 지역의 후보자를 사실상 단수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초 접수 단계부터 단수 신청 지역인 6개 지역 외에 5개 지역이 추가로 단수 후보를 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함께 심사한 경기도 5개 지역구 가운데서도 성남 분당갑의 고흥길 의원을 후보자로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이날 면접을 치렀던 서울 14개 지역구 가운데에는 강남갑과 송파갑, 동작을 등 3개 지역구가 2명의 신청인 가운데 단수로 후보를 압축했다.
강남갑의 경우 지역구 의원인 이종구 의원과 비공개 신청한 핵물리학자 김태우 씨가 경쟁했지만, 공심위원인 이 의원이 배석하지 않은 가운데 김씨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결과 이 의원을 단수 추천키로 의견을 모았다.
송파갑 역시 3선의 지역구 의원인 맹형규 의원이 단수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지역에는 송파초등학교 교장 출신의 김수연(65.여)씨도 공천을 신청했지만, 면접 결과 특별한 여론조사가 필요없다는 내부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작을도 비례대표 의원으로 현재 이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군현 의원이 나용집 한국평생교육복지진흥회 대표를 제치고 단수 후보가 됐다.
분당 갑의 경우 고흥길 의원외에 강대기 전 경기도 의원이 함께 공천을 신청했지만, 재선의 고 의원이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2일 심사를 마친 성동갑의 경우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진수희 의원을 비롯해 현 당협위원장인 김태기씨의 부인이자 권익현 전 민정당 대표의 딸인 권혜경씨, 김태종 인수위 자문위원, 박충식 대통령직 취임준비위 자문위원 등 4명이 경합을 벌였으나 심사위원들의 논의끝에 진 의원을 단수 후보로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심사한 용산 역시 현재 지역구 의원인 진영 의원을 비롯해 박준홍 전 대한축구협회장, 배종달 경북매일신문사장 등 총 5명이 경쟁을 벌였지만 내부적으로 진 의원을 단수 후보로 확정하는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이명박 당선인의 최측근인 이재오(은평을), 정두언(서대문을), 공성진(강남을) 의원과 정태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성북갑)을 비롯해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인 박진 의원(종로), 홍준표 의원(동대문을) 등이 일찌감치 단수 신청 지역으로 사실상 공천을 확정지었다.
한 공심위원은 "일부 지역의 경우 복수 신청자가 있어도 면접 등을 통해 굳이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제외하다 보니 단수 후보자 지역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이 일구어낸 성과를 무시하고 공천을 한다는것은 국민을 무시하는것입니다. 오늘 일간지를 보고 2004년 부터 국회의원 선거 일구어내서 황금밭으로 일구어 내어서 그 결과가 2008년 대통령선거 입니다. 그 결과에 의해서 땀흘린 보람이 있어야 되는데 무시하고, 지역연고도 없는 비례대표가 출마를 해서 지역주민을 몰아내는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