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아우디, 신차 물량 공세 펴더니....판매 36%, 연간 1만대 재돌파 파란불
상태바
아우디, 신차 물량 공세 펴더니....판매 36%, 연간 1만대 재돌파 파란불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5.10.16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공격적으로 신차 출시에 나선 아우디코리아의 판매량이 9월까지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연간 판매량은 4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의 9월까지 판매량은 88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 증가율 15.7%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우디의 연간 판매량은 지난 2021년 2만5615대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감소하며 지난해 9304대로 1만대 아래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가솔린, 전기차 신차를 대거 출시해 4년 만에 판매량 반등이 기대된다. 아우디 월 평균 판매량이 약 980대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판매량은 1만1800대로 2년 만에 다시 1만대 클럽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가솔린과 전기차 신차 출시가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아우디는 올해 16종의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을 세웠는데 지금까지 12종을 선보였다.

아우디의 가솔린 모델 판매량은 3108대로 77.4% 증가했다. 전기차는 4106대로 46.1% 늘었다. 반면 디젤 모델은 251대로 69.8% 감소했다.

가솔린차 판매 증가는 A3와 A5, Q3가 이끌었다.

지난 7월 풀체인지 모델로 국내 출시한 중형 세단 A5의 판매량은 528대로 165.3% 증가했다. 이 중 404대가 7월부터 판매됐다. 출시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향후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아우디 'A5'
▲아우디 'A5'

지난 1월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한 A3의 판매량은 573대로 180.9% 증가했다. 세단의 클래식함과 쿠페의 날렵한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이 특징인 아우디 A3는 준중형 세단 수요를 흡수하며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아우디의 대표 컴팩트 SUV Q3의 판매량은 751대로 123.5% 증가했다. 올해 수입차 브랜드들이 이례적으로 대형 SUV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준중형 SUV 수요가 Q3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우디 관계자는 “대형 SUV 세그먼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도심형 준중형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그 영향으로 Q3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 ' Q6 e-트론'
▲아우디 ' Q6 e-트론'

전기차는 Q6 e-트론과 Q4 e-트론의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 3월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 Q6 e-트론의 판매량은 906대를 기록했다. ▲3월 33대 ▲4월 38대 ▲5월 46대 ▲6월 79대 ▲7월 116대 ▲8월 282대 ▲9월 307대를 판매하며 매달 판매량이 늘고 있다. Q6 e-트론은 아우디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가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이다. PPE는 중대형 전기차 모델에 최적화된 설계와 첨단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Q4 e-트론의 판매량은 2967대로 16% 증가했다. 지난 2022년 한국에 출시된 Q4 e-트론은 준중형 전기 SUV로 전기차 입문형 모델로 평가받으며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1일 고성능 전기차 S e-트론 GT와 RS e-트론 GT 등 2종을 국내에 출시하며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했다. S e-트론 GT와 RS e-트론 GT 출시를 통해 전기차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관계자는 “Q4 e-트론은 전기차를 처음 접하거나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 등 누구나 접근 가능한 모델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 전기차에 대한 인식도 개선돼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