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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친환경 'BLUE' 자동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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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친환경 'BLUE' 자동차 만든다
  • 백진주가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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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10 블루, i10 블루 CNG, i30 블루 자동차를 아시나요" 

 

 현대자동차는 친환경기술을 선도하는 자동차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회사의 친환경 전략을 '블루'(BLUE)라는 이름으로 통일키로 결정했다. 

    현대자동차 고위관계자는 18일 "앞으로 친환경기술이 적용돼 개발되는 모든 차종에는 '블루'라는 수식어가 붙게 될 것"이라며 "'블루'는 현대차의 모든 친환경기술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친환경 전략을 '블루'로 부르기로 한 것은 색상 자체가 '청정', '맑은 하늘' 등을 상징하는 데다, 회사의 대표 색상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친환경차량에 '블루'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작년 9월 개최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부터다. 당시 콘셉트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개하며 이 차의 이름을 'i-blue'(아이블루)라고 명명한 것.

   이어 현대차는 내달 4일 개최되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첨단 친환경기술을 탑재한 i10 블루, i10 블루 CNG, i30 블루 등 '블루'라는 이름을 붙인 3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인다.

   이 관계자는 "작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블루'라는 이름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이에 따라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계기로 현대차의 친환경전략의 '블루'로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이들 '블루' 차량들은 내연기관 차들로, 기존의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격히 줄인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차량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당 110g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EU(유럽연합)가 올해부터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1㎞당 140g 이하로 제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공해차'로 분류할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첨단 엔진 및 미션 기술 등을 통해 구현된 유럽시장에 맞는 '블루 전략'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소개될 것"이라며 "통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경우 성능이 저하되기 마련인데, 이번에 공개될 기술은 이를 보완했다는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블루'라는 이름으로 개발된 차량들은 향후 양산될 경우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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