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KBS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에 출연했던 브루노와 보쳉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MBC 휴먼교양프로그램 ‘네버엔딩스토리’(연출 김철진 박상일 외)는 8년전 어설픈 한국말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 브루노와 보쳉을 찾아간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김환균 PD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브루노와 보쳉과 장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마쳤다”고 밝혔다.
브루노는 현재 할리우드 데뷔를 위해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내가 한국사람인 줄 알았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르노는 최근 오디션을 위해 독일식 영어교육을 고치는 훈련을 받고 있으며, 여전히 한국음식을 먹고 태권도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성남에서 영어 학원을 운영했던 보쳉은 지금은 중국에서 호텔 사업체를 경영 하고 있다.
제작진은 “부르노가 보쳉을 무척 그리워 해 제작진이 마련한 영상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전해줬다”고 말했다.
잊혀져가는 추억의 인물을 찾아가고 있는 ‘네버엔딩스토리’는 지난해 11월 오상진 아나운서가 미국에서 핸드백 디자이너로 변신한 가수 임상아를 만났고, 최윤영 서현진 나경은 아나운서가 영화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를 찾아가 화제를 모았다.
'네버엔딩스토리’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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