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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등 적립포인트 '쥐도 새도' 모르게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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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등 적립포인트 '쥐도 새도' 모르게 소멸된다?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9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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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 포인트, 눈부릅뜨고 지켜보세요. 아무도 모르게 빠져 나갑니다"

백화점, 쇼핑몰 등에서 고객유치 차원에서 운용하고 있는 포인트 적립분이 사전안내 없이 일방적으로 삭제되어 본보로 소비자불만이 접수됐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유모씨는 자주 이용하는 대전 N백화점카드의 적립포인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멸된 사실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지난 14일 카드 갱신안내가 온 김에 적립된 포인트를 확인하자 “지난 1월에 포인트가 소멸됐다. 명세서를 발송했다.”는 뜬금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유씨는 일정금액이 되어야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제도 때문에 일부러 추가 구매까지 했던 기억에 기가 막혔다.

지난달 '포인트 소멸관련'해 아무런 안내문도 오지 않았다고 문의하자 백화점측은 “미안하다.1월에는 발송내역이 없다.”며 지난해 9월 명세서가 마지막으로 발송된 안내문임을 인정했다. 

유씨는 “카드 갱신안내는 하면서 고객이 애써 적립한 포인트 소멸시기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고지가 없었냐?”고 항변했다.

이어  “개인정보에 맞는 내용을 작성해 소멸 1개월 전에는 명세서를 통해 고지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화점측 관계자는 “포인트 사용 및 유효기간은 명세서 뒷면에 기재돼 있다. 소멸시기 안내문을 별도로 발송하진 않는다.”고 답변했다.

다행히 15일 오후 백화점 측에서 사전 미고지 사실을 인정하고 소멸된 포인트를 재적립 해주는 것으로 원만히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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