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로자의 월임금이 약 290여만 원으로 한국보다 20만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3만313엔(약 29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0.7% 줄며 3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의 지난해 상용근로자 평균 임금총액 268만3천원과 비교, 20여만원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18일 발표한 매월근로통계조사(종업원 5명 이상 사업장 대상)에 따르면 매월 지급되는 정기급여는 26만9천508엔으로 0.2%가 감소했으며, 상여금 등 특별급여도 월 평균 6만805엔으로 3.0%가 줄었다.
고용형태별로는 일반노동자의 평균 수입이 41만3천342엔인 반면 파트타임 노동자는 9만5천209엔에 불과했다.
일본의 상용근로자는 총 4천427만명으로 1.8%가 늘며 4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 근로자의 월평균 수입이 줄어든 것은 원유가 급등 등으로 일본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이 악화된데다 파트타임 노동자의 임금 저하가 전체 평균을 끌어내린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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