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 농무부의 리콜 대상이 된 캘리포니아 치노의 웨스트랜드/홀마크 미트사 산하 작업장은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우리 정부의 승인을 받은 바 없기 때문에 문제의 쇠고기가 한국으로 수출되지 않았다고 한국대사관측은 설명했다.
미 농무부측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2003년 이후 웨스트랜드/홀마크사의 쇠고기가 한국과 일본으로 수출된 바 없다고 확인한 것으로 이양호 농무관은 전했다.
미 농무부는 앞서 17일 가축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 도축장에서 나온 냉동쇠고기 6만4천350t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농무부 관리들은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는 '다우너(downer)'라 불리는 소에 대한 도축 금지를 위반한 혐의로 리콜을 명령했다면서 이번 쇠고기 리콜조치는 1만5천750t에 대해 리콜조치를 취한 1990년의 규모를 능가하는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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