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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양강 수익성 CU↑, GS25↓...올해 내실 다지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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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양강 수익성 CU↑, GS25↓...올해 내실 다지기 집중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6.02.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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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업계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GS리테일의 GS25와 BGF리테일의 CU가 지난해 수익성 지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양사 모두 매출이 3%대 증가한 가운데 CU는 영업이익이 8% 증가한 반면 GS25는 4.4% 감소했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 따르면 GS25는 지난해 매출이 8조93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CU는 연결 기준 매출이 9조612억 원이다. 매출의 약 98%가 편의점에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편의점 매출은 약 8조88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전년 대비 3.4% 늘었다.

매출은 GS25가 소폭 앞서지만 영업이익은 CU가 월등히 더 많다. GS25는 편의점 부문에서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인건비 약 20억~30억 원과 마케팅비 약 30억 원 등 일회성 비용 70억 원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내 편의점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며 외형 성장 여력이 제한되는 가운데 GS25와 CU는 점포 수 확대 경쟁을 넘어 ‘점포당 수익성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다만 양사의 전략 방향은 다르다.

GS25는 점포 수 확대보다는 고매출 점포 입지 확보와 특화 상품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잠실야구장 등 대형 집객 상권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주류·간편식·디저트 등 회전율 높은 카테고리와 IP 협업 상품을 통해 젊은 층 고객 유입과 점포당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O4O 전략과 플랫폼 연계를 통해 전국 점포를 물류 거점이자 고객 접점으로 활용하며 수익성 반등을 노리는 모습이다. 우리동네GS 앱과 GS Pay를 중심으로 주문, 결제, 수령, 배달을 잇는 구조를 구축해 고객 락인 효과와 점포당 매출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GS리테일 측은 “가맹점 경영주의 수익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스크랩앤빌드와 특화 매장 전략을 통해 기존점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수익 중심의 신규 출점과 신선 강화형·차별화 점포 확대를 통해 가맹점과 본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먹거리 상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체류시간과 객단가를 높였고 히트 신상품들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CU는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지역 밀착 전략으로 운영 효율화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점포 수 우위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체브랜드(PB)와 간편식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CU는 올해 성장 전략으로 ‘FASTER’를 제시했다. 상품 차별화(Frontier), 글로벌 확장(Abroad), 사회적 역할 강화(Station), 리테일 테크 고도화(Tech-driven), 중대형 점포 확대(Enlarge), 퀵커머스 기반 신속 서비스(Rapid)를 핵심 축으로 운영 효율과 고객 접근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연령·라이프스타일별 세분화 상품과 가성비 중심 PB를 병행해 고물가 국면에서도 고객 유입을 유지하고 전국 점포망을 활용한 배달 플랫폼 연계를 통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와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차별화 상품과 IP 협업, 퀵커머스 강화로 기존점 매출을 확대하고 일반상품 비중을 늘려 수익 구조를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익 우량점 중심의 출점과 중대형 점포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올해도 상품·서비스 혁신과 비용 안정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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