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사철 법률지원단장 명의로 제출한 수사의뢰서에서 "유 청장의 행사 참여가 관례상 직무행위로 볼 수 있지만, 항공료와 숙식비를 제공받은 것은 사회상규상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거나 대한항공과 개인적 친분으로 받았다는 사정도 없다"며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즉각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검찰청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로 내려보내 유 청장에 대한 대한항공의 지원이 사회상규의 범위를 벗어났는지, 직무관련성 등 법리적인 검토를 벌여 수사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 청장은 지난 6∼14일 유럽출장 일정 중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안내 개통행사에 참석하는 대신 대한항공으로부터 왕복 항공권과 숙식비를 지원받았으며, 아내도 함께 동행했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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