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의 황태자' 곽태휘(27· 전남)가 왼쪽 눈 ‘실명’이란 시력장애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전에서 대포알같은 슈팅으로 3-2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곽태휘는 대구공고 2년때 축구공에 왼쪽 눈을 맞아 망막이 손상되어 12시간 수술을 받았지만 시력은 회복돼지 않았다.
한 눈에 의지해 축구를 시작했을 땐 거리 감각이 없어 남보다 몇 배 더 노력해야만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곽선수에게 힘이 되어 준 사람은 두 살 연상, 미모의 안내 강수연씨다.
얼마전 강수연씨는 편지를 통해 곽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들은 당신에게 '오랜 무명 설움'을 겪었다하지만 함께 한 6년여 동안 나에게 당신은 언제, '최고의 스타'였고 지금 너무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덜 아팠으면 좋겠어. 눈이 아프면 내가 눈이 되어주고, 발이 아프면 내가 발이 되어줄게.’가 일부 내용이다.
이러한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곽태휘 선수의 미니홈피 등에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란다.’, ‘부인이 외모 뿐 만 아니라 마음씨까지 너무 예쁘세요.’, ‘내게 희망을 주어 고맙다.’ 등 응원의 메시지사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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