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정보프로그램 '생방송 TV 연예'가 지난 19일 일어난 노홍철의 피습사건을 전하면서 가해자의 신상을 그대로 공개해 인권침해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오후 생방송된 '생방송 TV연예'의 이날  방송분에서 노홍철을 습격한 가해자의 얼굴과 주민번호 등이 제대로 모자이크가 되지 않은 상태로 공개됐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항의가 줄을 잇고 있다.

대부분의 시청자는 "방송사고가 아니라면 무책임하다"며 "방송에서 얼굴이 그대로 공개되고 심지어 이름까지 공개된 건 무리있다. 공개 사과하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생방송 TV 연예' 제작진은 방송 직후 스타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방송 중 컴퓨터 출력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하면서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며 "당연히 있어서는 안되는 일인데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말이 없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곧 공식 사과문을 '생방송 TV 연예' 홈페이지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홍철은 19일 오후 자신의 집앞에서 김모씨로부터 피습을 당해 전치 5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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