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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임금 삭감 없는 경기도형 주4.5일제 전국 확산 의지 표명…"기업 매출 늘고 직원 만족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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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임금 삭감 없는 경기도형 주4.5일제 전국 확산 의지 표명…"기업 매출 늘고 직원 만족도 높아져"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3.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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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형 주4.5일제 도입 효과가 입증됐다며 향후 전국 확산과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협력 모델 도입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10일 김 지사는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사업 효과분석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앞서 1년 동안 전국 최초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시범 사업 진행 결과 직원은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기업은 매출과 고객 만족도가 늘었음을 밝혔다.

김 지사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AI 대전환 시대에서 일하는 방식은 아주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이 흐름 속에서 노동 기준은 '얼마나 오래 일하느냐'에서 '어떻게 일하고 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로 바뀌고 있다"라며 "이에 도는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로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행복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이는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4.5일제는 단순히 근무시간을 줄이는 정책이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을 새롭게 설계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노동시간 단축을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주4.5일제 전국 확산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도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현장 경험과 이번을 계기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협력을 도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 시간 단축 효과는 분명하다"며 "나답게 일하는 사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함께 갑시다!"라고 경기도형 주4.5일제 결과를 재차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사업 효과분석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사업 효과분석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도는 앞서 지난해 6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임금 축소 없는 노동 시간 단축을 기업 106곳, 공공기관 1곳(2025년 12월 기준)에 도입시켜 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경기도형 주4.5일제를 놓고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발표한 '경기도 주4.5일제 시범 사업 효과 분석', 김종진 일하는 시민연구소 소장이 발표한 '경기도 주4.5일제 시범사업 효과성 검토 함의'에 따르면 경기도형 주4.5일제 모델은 노동 시간 주당 4.7시간 감소, 연간 약 240시간의 단축 가능성을 보여준다.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2.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채용경쟁률은 10.3대 1에서 17.7대 1로 상승했다. 이직률은 22.8%에서 17.4%로 5.4%p 줄었다. 노동자의 스트레스 인식은 58.5점으로 6.9점 감소하며 삶의 질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일부는 단축 전 대비 업무량이 증가했다고 느꼈다. 직무 몰입도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노동시간 단축 환경에 맞는 업무 과정(프로세스) 재설계와 동기부여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는 해당 모델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노동 시간 5시간 단축 기준으로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7만 원에 달하는 임금 보전 장려금을 지원하는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협력 모델은 대기업이 기금을 내면 도가 재원을 덧붙여 중소기업 노동 시간 단축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업의 개별적 의지만으로는 노동 시간 단축이 어려운 중소기업 업계 구조적 한계를 고려해 마련됐으며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은 논의 중이다.

한편 김 지사는 토론회를 민생경제 현장 투어 일환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추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갑)을 비롯해 안호영·김주영·이학영·박정·이용우·박홍배·서왕진·정혜경·김태년·소병훈·송옥주·김영진·최민희·서영석·김현·이수진·김승원·민병덕·박상혁·한준호·전용기·염태영·이재강·손명수·김준혁·김현정·김영환·윤종군·김남희·김용만·한창민·용혜인 등 국회의원 33명이 공동주최로 뜻을 모았다. 자리에는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한상진 민주노총 경기본부 정책기획국장 등 노사정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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