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를 사용, 나무숲과 물의 형상을 조화시킨 이 센터는 4천166㎡(1천260평) 크기의 땅에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1만2천210㎡(3천700평) 규모로 건축됐다. 서울대는 땅을 대고, 웅진코웨이는 건축비를 부담했다.
이 센터는 서울, 인천, 충남 공주 등에 흩어져있던 R&D 공간과 인력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연구개발 역량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웅진코웨이는 기대했다.
웅진코웨이는 앞으로 이 곳에 240여명의 연구인력을 배치, 실험실 45곳 등을 활용하면서 정수기 등 주력 전기.전자제품 관련 기술과 수질 분석, 공기 등 환경분야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특히 공기 청정 등과 관련한 미국의 CADR(Clean Air Delivery Rate) 측정 기기와 소음, 풍동(風洞) 장비 등 182개의 첨단장비를 갖춤으로써 제품 국제화에 맞물려 세계기준에 만족하는 각종 측정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향후 20년간 이 센터를 직접 소유, 운영한 뒤 서울대에 무상으로 주고 그 이후에는 임차, 사용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은 준공행사 메시지를 통해 "학문적 기술을 실용적 기술로 변화시키기 위한 투자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지속적인 투자로 환경기술 분야 최대 연구역량을 확보해 제품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를 토대로 한 세계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홍준기 사장, 이규용 환경장관, 이장무 서울대 총장,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변호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주요 인사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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