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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빅2, '신축 빌트인' 의존 낮추기 안간힘...한샘-리하우스, 현대리바트-상업용 인테리어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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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빅2, '신축 빌트인' 의존 낮추기 안간힘...한샘-리하우스, 현대리바트-상업용 인테리어 확장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3.17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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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업계 '빅2' 한샘(대표 김유진)과 현대리바트(대표 민왕일)가 건설 경기 둔화로 수요가 부진한 신축 아파트 중심 시장에서 벗어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한샘은 리하우스(리모델링)와 홈퍼니싱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현대리바트는 호텔·상업시설 등 공간 인테리어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매출이 각각 8.6%, 17.3% 감소했다. 올해도 매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한샘은 41%, 현대리바트는 34.6% 감소했다.  최근 분양·입주 물량 감소와 주택 거래 둔화로 빌트인 가구 수요가 줄어든 상황이다. 


한샘은 올해 리하우스 사업 강화에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엌과 욕실, 수납 등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이고 홈퍼니싱 상품군을 강화하는 등 B2C 중심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존 신축 아파트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사는 집 리모델링’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샘 관계자는 "시장 환경이 바뀌기를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기업 체질과 업무 방식의 개선을 통해 한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라며 “한샘의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해 홈 인테리어 시장의 압도적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샘은 2023년 8월 김유진 대표 취임 이후 조직 효율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계열사 한샘개발 사업 재편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당시 한샘은 AS 조직을 본사로 통합하고 건물 관리 사업 매각을 추진하는 등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섰다. 조직 슬림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현대리바트가 수주한 '트레블로지 역삼' 내 F&B 공간 투시도
▲현대리바트가 수주한 '트레블로지 역삼' 내 F&B 공간 투시도

현대리바트는 기존 가구 제조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공간 인테리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텔과 레지던스, 상업시설 등을 대상으로 설계와 가구 공급, 시공을 결합한 토탈 인테리어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호텔과 상업시설 인테리어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 ‘트레블로지 역삼’ 호텔 인테리어 계약을 체결하며 호텔 인테리어 시장에서 입지를 키웠다.

지난해에는 강남 ‘더 갤러리 832’ 레지던스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고급 주거 인테리어 시장으로 진출한 바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러한 공간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현재 약 1000억 원 규모인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사업 매출을 3년 내 2000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앞으로 공간의 예술성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밸류 애드’ 컨설팅을 통해 국내외 프리미엄 상업공간의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계약 수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건설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된 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을 B2B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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