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GM대우 자동차 광고의 내레이션을 직접 했다고 밝혔다.
서태지(36)은 21일 오전 서태지닷컴에 '아기다리 고기다리'란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출연한 GM대우 자동차 '토스카 프리미엄 6' 광고의 내레이션이 자신의 진짜 목소리임을 밝혔다.
최근 일부에서 '서태지의 목소리가 맞느냐'라는 궁금증이 제기됐던 것.
서태지는 글에서 “후지다 그러고, 조금 화도 나더라고, 8집을 만드는데 힘이 다 빠지더라"며 "그 광고 촬영 동영상 말이야. 원래 나 비(非)활동기엔 얼굴 좀 비싼 데도 불구하고 스케치 영상까지 막 보여줬는데 너희들은 또 너무 짧다고 막 뭐라 하고 앙탈 부리고. 그래서 좀 더 길게 편집했다. 오늘 생일 기념으로 주는 선물이야"라고 했다.
이어 상반기 발매 예정인 8집에 대해서는 “아직 좀 더 시간이 남았으니 차분히 기다려도 돼. 잘된 밥은 뜸이 중요한 거야. 사실 뜸을 들인다는 뜻은 아니고. 이제부터의 작업은 무려 공을 들인다는 것이지"라고 덧붙였다.
또 "30세가 된다고 좋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7세야. 뭐 죽을 날이 가까워 오는 거라 두렵기도 하지만"이라며 "이렇게 멋진 너희와 함께 한 시간들이 점점 늘어가는 것은 너무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야"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서태지는 글에서 '8칩 춈챵인 킹왕촹본좌님이 생신까지 마지하야'라며 신조어를 사용,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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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소리가 진짜로 서태지 목소리가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