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가입 초기에는 사업비 비중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단기간 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더욱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조8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2% 증가하며 생명보험사 간 실적 경쟁이 과열됐다. 금감원은 이같은 상황에서 변액보험 판매절차 미흡으로 소비자의 가입 목적이나 투자 성향에 반하는 상품 가입 등에 따른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우려됨을 지적했다.
금감원은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변액보험 판매절차 점검을 위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했으며 대부분 회사가 변액보험 모집 절차 준수사항을 적절히이행하는 것으로 평가됐으나 주요 평가항목에서 일부 미흡 사항이 발견됐다.
'우수'로 평가된 생명보험사로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ABL생명, KDB생명, 하나생명이 있으며 '양호'는 ▶미래에셋생금융서비스가 있다. '보통'은 ▶메트라이프생명으로 나타났으며 '미흡'은 ▶신한라이프 ▶KB라이프파트너스가 해당된다.
이에 금감원은 미스터리쇼핑 실시 결과 및 변액보험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변액보험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보험금 및 해약환급금이 기대보다 적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소비자가 지급받는 보험금 및 해약환급금은 투자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 소비자가 납입한 보험료 전액이 펀드에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이 펀드에 투자되기 때문이다.
특히 가입 초기에는 사업비 비중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지할 경우 해약환급금이 더욱 적을 수 있다.
보험가입 목적과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인지 고려해야 한다. 변액보험은 보험 본연의 기능인 위험 보장 또는 자금 마련이 필요하면서도 투자 실적을 통해 향후 지급받는 금액을 늘리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변액보험은 단기 수익을 위한 상품이 아니기에 조기 해약 시 해약환급금이 납입 보험료에 크게 미달할 위험이 있으므로 가입 목적에 따라 적합한 변액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소비자는 변액보험을 권유받기 전에 먼저 적합성 진단을 받고 진단 결과를 확인한 후 계약해야 한다. 적합성 진단 시 소비자가 직접 진단 문항을 읽고 정확한 정보를 기재해야 하며 투자성향과 보험성향 등 진단 결과를 꼼꼼히 확인 후 가입을 결정해야 한다.
소비자는 변액보험 펀드를 관리할 수 있다. 펀드 변경 기능을 활용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필요 시 펀드 변경을 통해 펀드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다. 다만 펀드 관리는 계약자의 판단하에 이뤄지고 투자 결과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되므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금감원은 증시 상승기에 편승한 과도한 판매경쟁 등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미스터리쇼핑 결과가 '미흡'으로 평가된 보험사에 대해선 개선계획을 수립토록 지도하고 이행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판매규모 상위 보험사에 대해선 면담 등을 통해 판매절차 강화 등을 당부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