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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과자류 포장은 '뻥'..내용물은 절반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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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과자류 포장은 '뻥'..내용물은 절반 불과
  • 장의식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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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낵류와 과자제품의 포장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어 소비자들이 가격 '바가지'를 쓰고 있으며 자원낭비도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단법인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질소 충전 포장된 스낵류 과자제품 26개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과자가 과자 봉지의 반 정도밖에 채워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물 비율이 가장 적은 과자 제품의 경우 과자 봉지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제품의 양이 실제보다 많은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는 셈이다.

   질소충전 포장은 과자봉지에 질소를 주입해 팽팽하게 부풀려 내용물이 부스러지거나 변질되는 것을 막아주며 대부분의 스낵류 과자제품은 질소충전 포장이 되고 있다.

   질소포장은 국내에서만 성행하고 있는 방법이다.   과자류 포장 전문가들은 과자 제품의 적정 포장 방법은 과자봉지의 3분의 2 정도로 과자를 채우는 것으로 내용물은 포장 대비 66% 정도가 적당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는 "과대 포장은 자원낭비, 폐기물 증가, 소비자 가격부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질소충전 포장제품에 대한 과대포장 기준 강화와 제과업체 스스로 과대포장을 줄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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