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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 성과급 갈등에 전영현·노태문 삼성전자 대표, "미래 경쟁력 손실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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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 성과급 갈등에 전영현·노태문 삼성전자 대표, "미래 경쟁력 손실 막아야"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5.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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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이 노조와의 성과급 갈등이 파업이라는 극단적 사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 두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금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 “임금협약 교섭 과정에서 회사는 임직원 여러분과 회사의 미래 경쟁력, 사업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안을 제시하고, 노동조합과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중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미래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저를 포함한 경영진 모두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우리의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삼성전자는 열린 자세로 협의를 이어가며 임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2026년 임금 협약을 위한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성과급 기준에 대한 견해차가 커 교섭이 중단됐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3월 말 진행된 2026년 임금협상 집중 교섭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들에게 국내 업계 1위 달성 시 경쟁사 이상의 보상을 제시했다. 이 경우 경쟁사보다 높은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쓰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특별 포상을 통해 직원들이 상한선 이상의 포상을 받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향후에도 올해와 같은 성과에는 특별 포상 수준의 보상을 지속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300조 원인데, 이럴 경우 성과급은 45조 원에 달한다.

총파업이 현실화되면 삼성전자의 피해 규모는 약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들도 노사 갈등에 직면해 있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후 1시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6차 회의를 열었으나 성과는 없었다.

현재 쟁의권을 확보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는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하락분 보전과 삼성 관계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기본급 5.1%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삼성물산은 노조에 기본급 인상 4.1%를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첫날부터 직원 2800여 명이 전면 파업에 나섰다. 5일간의 1차 파업 끝에 오는 8일 노사는 협상 테이블을 다시 펼친다.

노조는 3자 중재에서도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시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1인당 3000만 원 격려금 지급과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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