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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1분기 영업이익 3645억 원, 27.6%↑…해외궐련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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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1분기 영업이익 3645억 원, 27.6%↑…해외궐련이 효자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5.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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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해외궐련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

7일 KT&G는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 1분기 매출이 1조7036억 원, 영업이익 36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27.6% 증가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1조1559억 원으로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3216억 원으로 27.2%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해외궐련 사업이 이끌었다. 해외궐련 매출은 5596억 원으로 24.6%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유라시아 등 주요 권역에서 판매 수량이 늘어난 데다 전략적 단가 인상 효과가 반영됐다. 원가와 판관비 절감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56.1% 증가했다.

▲KT&G 담배사업부문_해외궐련 내용, 사진=KT&G
▲KT&G 담배사업부문_해외궐련 내용, 사진=KT&G
해외궐련 판매수량은 180억1000만 개비로 15% 늘었다. 담배사업부문 수량 기준으로 글로벌 비중도 66.8%로 3.7%포인트 상승했다.

권역별 수량 비중은 아시아태평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동·아프리카 35.7%, 미주·CIS 21.5% 순이었다. 중동·아프리카와 미주·CIS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확대됐다.

국내궐련 사업은 시장점유율 68.8%로 0.4%포인트 상승하며 1위 지위를 유지했다. 국내 궐련 총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판매량 감소폭을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자담배(NGP) 사업 매출은 2410억 원으로 51.5% 늘었다. 국내외 판매 증가와 지난해 해외 디바이스 공급망 이슈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KT&G는 자체 기술 기반의 릴 하이브리드와 릴 에이블을 앞세워 전자담배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와 장기 협업을 유지하는 동시에 해외궐련 사업에서 확보한 유통망과 생산기지를 활용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독자 진출 기반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NGP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대응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T&G는 해외궐련 사업에서 확보한 유통망과 현지 영업 역량을 기반으로 궐련형 전자담배의 해외 직접 진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태, 유라시아 등 기존 핵심 권역에서 구축한 사업 기반을 활용해 NGP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자흐스탄 신공장 등 해외 생산기지로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현지 수요에도 즉각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KGC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KGC의 1분기 매출은 3326억 원으로 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9억 원으로 53.3% 늘었다. 

특히 국내 매출이 2653억 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설 프로모션 효과와 ‘천녹’, ‘에브리타임’ 등 주요 브랜드 캠페인, 고수익 채널 매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해외 매출은 6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697억 원보다 줄었다. KGC 매출에서 차지하는 글로벌 비중은 20.2%로 2%포인트 낮아졌다.

KT&G는 글로벌 뉴트리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달 초 관련 전담 센터를 설립했고 글로벌 식음료·화장품 기업 등을 대상으로 홍삼 원료 B2B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해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도 검토한다.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한다. KT&G는 지난달 23일 보유 자기주식 1086만6189주를 전량 소각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9.5%로 약 1조8516억 원 규모다. 이번 소각으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계획 목표를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하반기 배당 강화를 중심으로 한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중동 지정학적 이슈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아태, 유라시아, 신시장 등 전 권역에서 안정적인 매출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배당 강화 등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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