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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신용융자 74% 급증... 금감원 "신용공여한도 리스크 체계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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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신용융자 74% 급증... 금감원 "신용공여한도 리스크 체계 갖춰야"
  • 장경진 기자 jkj77@csnews.co.kr
  • 승인 2026.06.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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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삼전닉스'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 호황이 지속되면서 빚을 내 주식투자를 하는 '빚투'가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에게 리스크 관리를 재차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주요 증권사 10곳의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소집해 신용융자·미수거래 리스크 관리 강화와 투자자 보호 방안을 논의하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요 10개 증권사 신용융자 일평균 잔고는 지난해 20조9000억 원에서 지난 5월 36조3000억 원으로 올 들어 74% 급증했다.  

미수금 잔고도 같은 기간 9000억 원에서 1조4000억 원으로 5000억 원 순증했다.

반대매매 규모는 더 가파르다. 신용융자·미수거래를 합산한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해 100억2000만 원에서 올해 5월 373억6000만 원으로 3.7배 급증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형식적인 신용공여 한도 운영에 그치지 말고 탄력적·선제적 리스크관리 체계를 갖춰달라"면서 "투자자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미수거래가 발생하거나 이를 사실상 유도하는 영업관행은 즉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건전성 측면에서도 주식 일별 거래금액이 2023년 19조600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66조6000억 원으로 폭발적으로 늘면서 단기 유동성 조달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비상자금조달계획 적정성을 재점검하고 외화 유동성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반대매매 발생 요건과 손실 가능 범위 등을 투자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증권사들이 안내해줄 것을 요청했다.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에게는 투자위험 관련 추가 확인서를 받고 레버리지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반대매매 시뮬레이션 결과를 사전에 제공하는 방식이 예시로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사 CRO들은 시장 상황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리스크관리 필요성과 실효성 중심의 투자자 보호 강화에 공감하고, 선제적인 건전성·유동성 관리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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