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 일정을 오는 4월21일부터 이틀간으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4월 방일은 미국 방문(14-20일)을 마치고 귀국길에 일본에 들르는 실무적인 방문으로, 국빈 방문은 다른 기회에 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 참석하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정상끼리 정기적으로 상호 방문하는 '셔틀외교'의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 취임식에는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일본측의 기대를 반영, 일본측에서 100명이 넘는 인사들이 참석한다.
정부 대표인 후쿠다 총리 외에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전 외상, 간 나오토(菅直人) 민주당 대표대행 등이 포함돼 있다.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대표는 앞서 한국을 방문, 이 대통령 당선자와 면담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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