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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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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식 이모저모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5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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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설렘과 희망이 넘쳐나는 한바탕 축제속에 치러졌다.

5만여 명이 국회 앞마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개최된 취임식은 `함께 가요-국민성공시대'라는 슬로건처럼 향후 5년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에 매진해 `선진화를 위한 전진'의 확실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이 당선인의 구상을 축제의 무대로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또 "국민을 섬기며 국민과 함께 하고 검소한 취임식이 되길 바란다"는 이 당선인의 뜻에 따라 `섬기는 정부', `실용정부'의 의지가 행사 준비 곳곳에 반영됐다.

◇취임식장 새벽부터 분주 = 국회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새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감 속에 흥겨운 분위기가 흘러넘쳤다. 행사시작 4시간 전부터 초청인사들이 속속 행사장에 입장했고, 경쾌한 장내 음악이 흘러나와 흥을 돋웠다.

청와대 경호팀은 새벽부터 5곳에 검색대 100여 개를 설치해 비표를 일일이 확인하며 삼엄한 경비 활동을 펼쳤고, 대학생 자원봉사단 150여 명도 통역이나 안내 등 도우미 역할을 했다.

국회의사당 정면은 2개의 대형 태극기와 취임식 엠블렘으로 뒤덮였다. 태평소와 북을 모티브로 삼아 `태평고(太平鼓)'라고 이름붙인 이 엠블렘은 대한민국의 태평성대를 염원하는 희망의 울림소리가 미래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취임식장은 좌석을 방사형으로 배치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더 많은 국민이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형 LED 스크린 3대가 설치돼 연단에서 떨어져 있는 곳에서도 취임식 장면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종래 `일(一)자형'에서 설치됐던 연단은 `T자형'으로 변화를 줬다. 국민과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겠다는 이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 연단을 객석과 최대한 가깝게 하기 위해서다.

연단 뒤편의 직사각형 형태로 마련된 내.외빈석에는 주한외교단, 해외특별초청인사, 외국정부 대표 등 외빈, 해외특별초청인사, 입법부.행정부 관계자, 국회 상임위원장, 시도지사, 전직 3부요인, 재외동포, 각계대표, 정당대표 등 900여 명이 자리잡았다.

그 앞쪽에는 왼쪽부터 임채정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재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고현철 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앉았다.

빅토르 주프코프 러시아 총리, 훈센 캄보디아 총리 부부,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 부부, 유스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부부 등도 자리를 잡았고, 그 옆으로는 김대중.김영삼.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채꼴 형태로 차례대로 앉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부채꼴 형태로 감싼 좌석 앞의 오른쪽으로는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착석했고, 이명박 대통령 부부는 그 왼쪽편에 앉았다. 양옆으로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담은 편지를 보내온 초등학생 이담현양, 신기술 특허로 받은 특허료 200억 이상을 기부하기로 한 송명근 건국대 의대 교수, 서해교전 이희완 대위와 사망자 유가족, 중소기업인, 스포츠 스타 박태환.김연아씨 등 국민대표 50여 명이 자리했다.

국민과 외빈을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장관 내정자와 청와대 수석내정자, 인수위원들은 모두 무대 아래에 착석했지만,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류우익 대통령실장 내정자, 김인종 경호처장 내정자는 업무 특성상 단상에 자리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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