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사는 20일 판교역동편 버스정류장 앞에서 핵심 교통 공약 '출퇴근 대전환'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5개 신규 노선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경기 편하G버스 운행 횟수를 119%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추 지사는 "교통은 단순한 이동의 문제가 아닌 우리 경기도민의 아침과 저녁,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하루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절실한 민생 문제"라며 "임기 내에 약속드린 공약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앞서 경기준비위원회는 도민에게서 받은 제안을 토대로 도내·외 시군을 대상으로 긴급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수요가 높고 신설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5개 신규 노선을 먼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 편하G버스 노선 확대는 출퇴근 30분 대전환을 이끄는 추미애 표 경기도정 첫걸음"이라며 "추미애의 추진력으로 도지사 이름을 걸고 버스 노선 확대는 물론이거니와 GTX 노선 연장 및 신설 등 중장기 광역교통 과제 해결에 이바지해 경기도 교통의 거시적 뼈대를 바꾸겠다"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전체적으로 불필요한 예산은 줄이고 교통 등 반드시 필요한 예산은 우선순위로 편성해 공정·혁신·포용 도정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교통이야말로 우리 도민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바라는 주요 혁신 정책으로 신경 써달라"고 촉구했다.

경기 편하G버스는 현재 12개 시·군을 지나는 24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 앱 'MiRi(미리)'를 통해 전 좌석이 예약제로 운영된다. 요금은 성인 기준 3450원이다.
추 지사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되는 것은 평택과 양주, 화성과 의왕 등 4개 시에서 서울 강남, 판교와 분당을 연결하는 5개 노선이다. 노선은 크게 시도간 노선과 도내간 노선 2개 축으로 나뉜다. 오는 10월부터 시도간 노선 2개와 도내간 3개가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도간은 ①평택시와 교대역 ②양주시와 강변역을 연결하는 노선이 각 1개씩 개통된다. 도내간은 ①화성시와 판교2TV을 연결하는 2개 노선과 ②의왕시와 서현역을 연결하는 1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단 양주시와 강변역을 연결하는 서울행 노선은 수요를 고려해 서울 주요 도심과 연계 가능한 대체 노선을 신설할 전망이다.
평택 화양지구에서 서울 교대역 노선은 버스 3대가 투입돼 출퇴근 시간대에 각각 3회씩 운행된다. 양주 회천 및 옥정신도시에서 서울 강변역 노선은 2대가 투입돼 2회씩 운행, 나머지 3개 노선은 버스 2대 투입·2회씩 일일 4회 운행될 계획이다.
추 지사는 경기 편하G버스 운행 횟수를 올해 84회에서 2030년 184회로 확대해 ‘30분 출퇴근 대전환’을 추진한다. 4년간 운행 횟수를 100회 늘리는 것으로 현재보다 약 119% 증가하는 수준이다. 연도별로는 ▷2027년 122회 ▷2028년 152회 ▷2029년 174회 ▷2030년 184회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월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는 추 지사 특별 지시에 따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당선인에게 바란다' 게시판을 운영했다. 제안은 ▷복지 ▷건강·의료·식품 ▷농림·축산·해양 ▷교육·취업 ▷교통·건설·환경 ▷도시·주택·토지 ▷산업·경제·투자 ▷문화·관광·체육 ▷소방·재난·안전 ▷조세·법무 ▷인공지능(AI) 등 모두 11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조사 기간 6일간 경기 편하G버스 제안 1503건이 접수됐다. 도는 이를 토대로 긴급 수요 조사를 실시, 10월 개통 가능한 노선이 지나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5개 노선을 최종 선정했다.
추 지사는 핵심 교통 공약 중 하나인 '수도권 원패스'와 관련해서도 "그다지 어려운 과제는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수도권 원패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서 서로 다르게 적용되는 교통 할인 패스를 일원화하여 단일 카드로 환승 할인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통합 대중교통 체계다.
추 지사는 "이제 서울시 K-패스(케이패스)를 통해 사업 여건이 대부분 좋아졌기 때문에 '그다지 어려운 과제는 아니다'라고 보고 있다"며 "서울시 케이패스를 기반으로 경기도 경기패스 등을 연계하는 원패스를 약속드렸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다만 현재 중간 점검 단계여서 조금 시간이 걸린다면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추 지사가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건 교통 분야 종합 대책은 크게 4개 축으로 구성된다.
우선 GTX 8개 노선 개통을 지체 없도록 진행하고 이후 지역 도시철도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GTX 1기 A·B·C 노선 추진을 정상화한다. GTX 2기 D·E·F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동시에 신속한 사업성 확보 및 착공을 최우선에 둔다. GTX 플러스 G·H 노선 또한 당위성을 확보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경기도를 주축으로 서울과 인천을 잇는 '수도권 원패스'를 도입한다. 경기도민이 카드 하나로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에서의 환승 불편을 줄이고 이와 함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복안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