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사는 21일 화성시에 있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 ASM 혁신제조센터를 찾아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살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도지사가 직접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의 현안까지 챙기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다.
이 자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이 동행했다. 추 지사를 비롯해 정 시장과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이사, 도내 소부장 기업들이 자리한 간담회도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 △중소기업 인식 개선 △전력 확대 등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현장에서 추 지사는 "초격차 유지를 위해 반도체 생태계 완성 전 주기 구축이 속도 있게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중앙 정부와 경기도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면 기업이 단기간에 우뚝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초격차 유지가 기업과 경기도민, 전 국민이 함께 기회를 누리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행정 목표로 삼고 경기도정의 가치 '공정·혁신·포용'을 통해 산업계 혁신이 있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특히 경기도의 포용 가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며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방향으로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리를 마치며 추 지사는 "공통 애로사항으로 인력 확보가 제기됐는데 고등학교를 방문해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어떠한 진로가 유망하다는 것을 알리고 자극을 주는 일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역시 현장을 자주 다녀야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반도체 대기업이 국내 소부장 기업에 구입 단가 삭감만 요구하는 현실 속에서도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소부장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이뤄야 반도체 생태계 구축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ASM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반도체 소자 제조에 사용되는 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하며 판매 및 서비스한다. 앞서 2015년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9년 화성 동탄첨단산업단지에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 시설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동탄산단 내 혁신제조센터를 준공했다.
추 지사는 지난 20일 TF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수원·화성·평택·이천 등 반도체 산업 거점 기초자치단체와 올해 안에 공사 출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을 주문하며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에 속도를 냈다.
앞서 16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용 폐수(공정수) 재사용 확대를 권고하고 15일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팹2(기존 P6)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고덕일반산업단지의 용적률을 완화하는 특례 조치를 추진하는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추 지사는 ASM 외에도 첨단 증착 장비 개발·생산 업체를 추가 방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