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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3440억→9650억 '흑자전환'...샤힌 프로젝트는 하반기 시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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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3440억→9650억 '흑자전환'...샤힌 프로젝트는 하반기 시운전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8.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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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이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기유 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3435억 원, 영업이익 9650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40억 원에서 흑자전환했다.
 
고유가 영향으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 부문의 호실적이 실적을 견인했다. 정유 부문에서는 전분기 반영됐던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견조한 정제마진과 윤활기유 수익성이 이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매출 9조293억 원, 영업이익 5324억 원을 기록했다. 원유 가격은 분기 중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정유제품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정제마진도 크게 상승했다. 다만 6월 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일시 해제되면서 국제유가는 일시적으로 급락했다.

▲울산 온산공단 샤힌프로젝트 건설현장. 사진=에쓰오일 제공
▲울산 온산공단 샤힌프로젝트 건설현장. 사진=에쓰오일 제공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25억 원, 영업손실 448억 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고, 폴리프로필렌(PP)도 프로필렌 원가 부담 확대와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약화됐다.

반면 윤활 부문은 매출 1조3017억 원, 영업이익 4774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 제약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Group III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확대됐다.

하반기에도 견조한 업황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운송용 연료 수요와 폭염에 따른 발전용 수요 증가, 일부 국가의 정유제품 수출 제한 등으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기유 역시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 영향으로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성장동력인 샤힌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기계적 완공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2027년 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레핀 모노머 고객사와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폴리에틸렌 프리마케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연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달 22일 국제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흐름에 대응해 바이오선박유(B30 VLSFO) 공급을 시작했다.

폐식용유 등으로 만든 바이오연료를 30% 혼합한 친환경 선박 연료로, 선박 개조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회사는 울산 권역에 원료 조달부터 블렌딩, 저장, 공급까지 가능한 공급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바이오선박유 공급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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