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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3주째 급등… 예금 금리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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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3주째 급등… 예금 금리는 하락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31 07: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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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이 3주 연속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은행은 시장금리 상승세를 반영해 신용대출 금리도 인상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예금금리 인상에는 굼뜬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번주초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를 연 6.67~7.37%로 고시하며 지난 주초에 비해 0.07%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0일에 비해서는 3주간 0.20%포인트 급등했다.

   3주전 하나은행에서 2억원을 빌렸다면 연간 이자부담이 40만원 늘어나게 된다.

   국민은행은 전주보다 0.09% 인상한 6.02~7.62%로 고시해 최저 금리가 지난달 11일 이후 한달 반만에 6%대로 복귀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6.26~7.76%와 6.36~7.76%로 각각 지난 주초보다 0.08%포인트 인상했으며 외환은행은 6.19~7.37%로 0.02%포인트 올렸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면서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금융채 3년물 금리에 연동되는 3년 고정형 주택대출의 경우 대부분 은행이 4주간 0.35~0.45%포인트 인상했다.

   일부 은행은 주택대출 금리와 함께 신용대출 금리도 인상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7일 굿뱅크장기모기지론 6개월 변동형의 기준금리를 6.25%로 0.10%포인트 인상하고 1년 변동형은 0.20%포인트, 2년~5년 변동형은 0.35%포인트 인상했다.

   이와 함께 뉴직장인신용대출과 영업점 직장인신용대출, 스마트론, 닥터론, 팜론, 공무원연금대출의 기준금리도 일제히 0.10%포인트 인상했다.

   반면 은행들은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예금금리 인상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와인정기예금 1년제의 최고금리를 5주째 5.8%로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은행도 1년제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5주째 5.5%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특판예금 판매를 종료한 신한은행은 이번주 초 최고금리를 5.5%로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하나은행도 이달말 특판이 종료되면 내달 1일부터 예금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이번주초 정기예금 금리를 5.65%로 지난주초에 비해 0.05%포인트 인상했지만 2주전에 비해서는 0.1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책금리가 변하지 않았지만 시중금리가 상승해 가계의 이자상환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에 소극적이어서 시장금리 상승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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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ㄷ 2008-03-31 10:12:34
내 집마련 평균 9.4년 걸린다
이런 기사를 본적이 있다. 그순간....어지러우면서 눈 앞이 캄캄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