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그 여자가 무서워' 종방연에서 주인공 '최영림' 역을 맡았던 유선은 "어둡고 무겁고 가슴아픈 극 중 영림 역에 동화돼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선은 “나도 모르게 극 중 인물의 정서가 나 개인의 삶까지 침투해 이를 벗어나려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며 애를 많이 써 왔다”고 덧붙였다.
극중 최영림은 순박한 여인이었지만 교통사고 , 유산, 대리모, 안면 수술 등 삶의 굴곡을 겪으면서 세상을 향해 복수심을 불태우는 독한 캐릭터.
이날 유선은 “시청자들에게 최영림이라는 인물에 대해 공감이 갈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는 오는 18일 129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