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별세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아버지 강성무씨의 경북대병원 빈소에 박근혜 전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장례식 첫날인 11일 오후에는 박 전 대표가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당선인들과 대구에서 회동을 가진 뒤 빈소를 찾아 강 대표를 위로했다.
이 자리에는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홍사덕 선대위원장도 동행했으며 친박 무소속 연대 김무성 의원과 이해봉 이인기 한선교 의원, 당내 친박계인 유승민 서병수 의원도 조문했다.
또 권영세 의원과 정몽준 최고위원 등은 이날 늦게까지 빈소에서 자리를 지켰다.
12일 오전에는 이상득 국회 부의장과 전재희 최고위원, 윤건영 임태희 김광원 의원이 조문했고 오후에는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과 이방호 사무총장, 안상수 원내대표, 정두언 진수희 박진 의원 등 친이 계열 의원들이 대거 빈소를 찾았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친박 계열 이외의 야당 의원들의 발길은 드물었다.
이날 오후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곽성문 의원 등과 함께 잠시 발걸음을 했을 뿐 야당 인사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이 밖에도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장례식장을 찾아 "선거가 끝난 뒤 돌아가셔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강 대표를 위로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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