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100분토론] '호통녀 김다르크' 고려대녀 vs 서강대녀 '논란 극과극'
상태바
[100분토론] '호통녀 김다르크' 고려대녀 vs 서강대녀 '논란 극과극'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3 2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 설전을 벌였던 '서강대녀'와 '고려대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

MBC '100분 토론'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과 촛불정국의 향방"에 대해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강기갑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최재천 전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장광근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시민논객으로 참석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여학생 이윤재양은  "촛불문화제 자체에는 동의한다. 집회법을 어겼기 때문에 법치국가에서는 법을 지키면서 표현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석희가 "촛불문화제를 동의한다는 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말이냐"고 질문하자 서강대 여학생은 "그것은 국민들마다 의견이 다른것이고 불법 집회이기 때문에 반대한다. 미 쇠고기 문제는 국민들마다 다른것이고 단순히 법을 지키지 않은 것에 문제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인터넷 카페 '구국! 과격불법 촛불시위 반대시민연대'의 회원이라며 이를 홍보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카페 홍보하러 나왔나" "논리가 맞지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강대녀`, `무개념녀`, `카페홍보녀` 등으로 불렀다.

이와 반대로 촛불시위를 옹호한 고려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김지윤 학생은 ‘호통녀’, ‘김다르크’, ‘고려대녀’라 불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려대 여학생은 "30개월 이상된 소는 식탁에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국민들은 전면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 뉴스를 보면 알텐데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건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소 20%만 이력 추적이 가능하다. 정부는 명문화 재협상도 안하면서 자율규제만 한다는것은 너무 속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국민들의 의견 듣지 않고 이어 나가려고 한다면 이명박 정부의 퇴진운동으로 밖에 나갈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최재천 전 의원은 재협상은 국제법상 불가능하다는 최원목 이대 법대교수의 주장에 대해  '기망과 착오에 의한 조약은 적법하게 취소할 수 있다'는 비엔나 조약 44항을 예로 들며 최 교수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반박했으며,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 정도라면 “구태여 미국에 갈 필요가 있느냐?”고 출국을 앞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몰아부쳤다.

반면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은 "감성적인 국민들이 촛불시위를 즐기는 것"이라고 촛불집회 인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