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출연한 이른바 고려대녀와 서강대녀가 계속 화제를 모으며 스타 반열에 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서강대에 재학중인 이윤재씨가 "촛불문화제 자체는 좋은 취지이자 옳은 행동이었다고 서두를 밝히면서도 집회와 시위에 대한 법률을 어겼다"며 "법을 준수하면서 자신들의 표현의 의사를 밝혀야 정당한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주장을 했다.
아울러 민노당 강기갑 의원에게 "명색이 국회의원이란 분이 불법과 합법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신랄하게 추궁했다. 그러나 이윤재씨는 방송 이후 쇠고기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네티즌들로부터 '서강대녀'란 별명으로 불리며 연신 뭇매를 맞고 있다.
반면 고려대에 재학중인 김지윤씨는 역시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상대로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전면 재협상이지 30개월 이상 미국 쇠고기 수입 금지가 아니다.이런 국민의 목소리를 계속 무시한다면 이명박 정권 퇴진 운동이라는 불상사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당당히 목소리를 높혀 눈길을 모았다.
그 역시 네티즌들로부터 고려대녀란 별명을 얻었으나 이윤재씨와는 반대로 '올곧은 소리했다"며 환호를 받으며 주요 온라인 상에서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는등 스타 반열에 오르고 있다.
이날 MBC '100분토론-쇠고기 수입 재협상과 촛불정국의 향방은?'에는 외교통상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 이화여대 법학과 최원목 교수,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전 통합민주당 의원 최재천 변호사, 한신대 국제관계학 이해영 교수가 패널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