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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남부 폭우피해 확산…3천800만명 이재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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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남부 폭우피해 확산…3천800만명 이재민 발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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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지방을 휩쓸고 있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남부지방 폭우는 올해 초 폭설과 쓰촨(四川) 지진에 이어 3번째 자연재앙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은 15일부터 남부 일대에 다시 한차례 강한 폭우의 기습으로 현재까지 3천8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사망 및 실종자가 2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폭우 피해지역도 20개 성으로 늘었다.

   이번 비는 5월말, 6월초에 내린 비와 연속성을 가진 것으로 피해가 중복되면서 파괴력이 커졌다.

   중국은 지난달 우기에 접어든 이래 남부일대와 창장(長江) 이남, 저장(浙江)과 푸젠(福建)등 연해지방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창장과 주장(珠江), 광둥(廣東)의 시장(西江), 푸젠의 민장<(門밑에 蟲>江) 등 유역의 주된 물줄기와 지류의 수위가 경계선을 넘어서 범람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기상당국은 특히 북쪽 지방을 흐르는 길이 5천500km의 황허(黃河) 역시 강 유역의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올해 "상당한" 범람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많은 비는 도대체 왜? = 올해 남부지방을 휩쓸고 있는 비는 예년과 분명히 다른 모습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 폭우가 3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는 범위가 광범위하고 강도도 세고 장시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며 둘째는 홍수가 예년보다 빨리 왔다는 점이며 셋째는 피해면적과 경제적 손실이 너무 커 올해초 폭설과 쓰촨 지진피해의 뒤를 잇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기상대의 부대장인 돤이훙(端義宏)은 올해 남부에서 장마가 빨리 오고 장시간 계속되고 있는 것은 북방의 강대한 저기압과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방의 찬 공기가 해상의 따뜻한 공기와 남부 상공에서 합쳐지면서 지속적이고 강도높은 폭우를 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폭우는 19일까지 계속 된다" = 중국 재해대책본부는 남방 대부분이 많은 비로 토질이 젖어 있고 강과 댐 수위가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어 산사태와 홍수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해대책본부는 15일부터 내리는 비가 19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경계령을 2급으로 높여 발령하고 지방에 홍수대책과 곡물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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