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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최종회, '대장금'과 크로싱되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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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최종회, '대장금'과 크로싱되며 마무리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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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특집드라마 '이산'이 77회 대장정을 마치고 종영했다.

이병훈 PD는 '이산'의 마무리를 하면서 공전의 히트를 '대장금'을 떠올리게 하는 에피소드를 선보여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16일 이날 방송된 '이산' 77부에는 숨진 의빈성씨(한지민 분)의 묘제를 앞두고 상궁이 된 초비(이잎새 분)와 김정금 상궁(김소이 분)이 수랏간을 살피는 장면에서 김정금 상궁은 제사 음식 간수에 더 신경을 쓰라며 나인들을 다그치고 이를 지켜보는 초비는 "가만 보면 수랏간 체질"이라고 입을 연다.

이에 김상궁은 "내가 원래 눈썰미가 있어. 전생에 수랏간에서 일했었나봐. 낯이 익어"라며 "자네도 수랏간 나인을 다루는 솜씨가 대단한데 여기 사람이 아닌가"라고 묻자 초비가 "그렇습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답한다.

초비 역 이잎새와 김정금 상궁 역 김소이는 모두 '대장금'에서 수랏간 나인으로 등장해 이병훈 사단이 된 인물들로 이 장면이 주는 의미는 대장금과 이산을 사랑했던 시청자들에게 각별할 수 밖에 없는 에피소드. 

'이산'은 방송 초기부터 한류드라마 '대장금'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다.

대화에 등장한 송연 한지민 역시 '대장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잎새, 김소이 외에도 효의왕후 역 박은혜, 혜경궁홍씨 역 견미리, 도화서 화원 이천 역의 지상렬, 정순왕후 김여진 등도 '대장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이산' 최종회는 타이틀롤인 이산 정조의 죽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과연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지 기대했던 결말은 정조의 독살 의혹은 제기하지 않았고 임종 모습 역시 보여주지 않은 체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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