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옥수수 값 또 최고가..식품가격 또 폭등 예고
상태바
옥수수 값 또 최고가..식품가격 또 폭등 예고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7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중서부의 홍수 피해로 옥수수 가격이 부셸당 처음 8달러를 넘어서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해 식량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내년 7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8.07달러까지 올라 사상 처음 8달러선을 넘어섰다.

   7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7.87달러에 거래를 마쳐 8일 연속 최고치 행진을 했다.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도 7.915달러까지 치솟았다. 옥수수 가격은 지난 5일간 16%가 올랐고 1년전과 비교하면 83%나 뛰었다.

   7월 인도분 콩 가격도 부셸당 15.34달러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옥수수와 콩 가격은 급등세는 미국 최대의 옥수수 산지인 아이오와를 비롯한 중서부의 홍수로 인한 피해가 큰데 따른 것으로, 미국의 옥수수와 콩 가격 급등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곡물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쳐 인플레 압력을 높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은 전세계 옥수수의 54%를 수출하고 있고 콩의 경우 그 비중이 36%, 밀은 23%에 달한다.

   14일 일본에서 회의를 가진 G8(선진 8개국) 재무장관들은 유가와 식량 가격 상승이 세계의 안정적인 성장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고 국제적인 인플레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코헨은 식량 및 유가의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 압력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빈국을 중심으로 가정의 가계사정과 기업 실적이 1993년 대홍수 이후 최악인 것으로 평가되는 이번 홍수가 미국의 곡물재배 면적의 3.8%에 달하는 330만 에이커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팜퓨처지는 밝혔다.

아이오와 등의 홍수를 가져온 강물의 수위는 내려가고 있지만 이들 지류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이 중서부의 젖줄인 미시시피강의 수위를 1993년 수준 이상으로 높일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